(*아래 문장을 대하니 우리 교회 여집사님들이 생각납니다. 유학생들의 집에 혹시라도 갈라치면 냉장고에 이들이 해 준 음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. 자녀들의 생일이든지 건수만 있으면 넉넉하게 음식을 준비하여 초대하여 대접하고 돌아갈 때는 빈손으로 돌려 보내지 않다보니 그렇게 된 듯합니다. 이런 음식 냄새도 오랜 세월이 지나면 그리움으로 남게 되겠지요. 아참, 저도 엄청 잘 먹었고 지금도 먹고 있습니다.)
“엄마의 치맛자락에 늘 희미하게 배어 있던 음식 냄새는 여지껏 나를 지탱해주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하고 안온한 사랑의 힘이 되었다. (…) 어머니가 떠오르는 그리운 장면은 거의 다 부엌 언저리에서, 밥상 주변에서 있었던 시간이었다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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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-01-22 11:05:57
